24년 4월 이슈-쿠팡 이탈 고객 끌어오는 네이버 마케팅 사업 전략

쿠팡이 와우 멤버십 요금 인상을 결정하면서, 이탈 고객을 잡기 위한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마케팅 전략이 치열합니다. 4월의 이커머스 이슈를 확인해보세요.
24년 4월 이슈-쿠팡 이탈 고객 끌어오는 네이버 마케팅 사업 전략

커머스 성수기인 5월을 앞두고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멤버십 가격 인하와 배송 서비스 강화 등을 예고했습니다. 쿠팡이 와우 멤버십 요금 인상을 결정하며, 이탈하는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다각도의 멤버십 프로모션을 준비했는데요. 4월의 자세한 주요 이커머스·물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 물류·이커머스 이슈

쿠팡 가격 인상은 기회.. 이커머스 고객 쟁탈전
쿠팡이 와우 멤버십 회원비 58% 인상을 발표하자, 신세계와 네이버 등 주요 이커머스 업계가 이탈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도착보장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배송비가 무료인 이벤트를 시작했으며, 신세계는 신규 가입자에게 연 회비를 84% 할인한 4900원에 제공합니다. 또한 11번가도 우주패스 all 신규 가입자의 첫 달 이용료를 1000원에 제공하는 등 대대적으로 이탈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요금을 인상하게된 배경에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경쟁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쟁에 대비하여 사전에 자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이죠. 쿠팡이 2027년까지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전국 '쿠세권'을 만들겠다고 계획한 만큼 그에 대한 비용 확보를 위해 더 많은 멤버십 혜택과 함께 요금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당일·일요배송 시작
쿠팡 멤버십 인상에 맞춰 이탈 고객 유치를 위해 네이버가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당일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도착을 보장하며, 현재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일배송 외에도 일요배송 그리고 판매자 대상으로 무료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반품안심케어의 이용료를 지원할 예정으로 밝혀졌습니다.

🔎쿠팡의 멤버십 요금 인상으로 이탈하는 고객을 잡기 위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무료배송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외에 쿠팡 로켓배송에 준하는 속도의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적인 메리트 외에도 배송 경쟁력을 더욱 높여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알리, 중국셀러 지원 위해 2조 투입

알리익스프레스가 중국 브랜드와 판매자에 2조에 달하는 보조금 정책을 5월부터 실시합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판매자는 보조금·알리 산하 타 플랫폼 판매·브랜드 링크 우선 노출·배송서비스 혜택을 지원 받습니다. 최근 막대한 광고비를 지출해 한국 이용자 수를 유치한 상황에서 이 같은 중국 판매자 지원으로 국내 판매자의 시장경쟁력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는 입점 수수료 0원을 걸고 국내 판매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판매자에 보조금, 우선 노출 등의 지원 정책을 실시한다면 알리에 입점한 국내 판매자가 큰 이득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겠습니다. 알리가 국내 판매자를 끌어들인 이유는 저퀄리티와 가품에 대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한국 판매자를 통해 플랫폼 이미지를 회복하고, 다시 한국 판매자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 판매자를 대거 유치한다면? 결과적으로 한국 판매자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꼭 이익이 되는 상황은 아닐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알리의 국내산 농산물 판매자들은 '납품 가격 인하' 갈등이 기존 거래처와 시작되었는데요. 이 상황에서 저렴한 중국산 농산물이 함께 유통되기 시작하면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아마존에서 185% 매출 성장한 K뷰티
최근 국내 뷰티브랜드가 미국 아마존에 진출해 전년대비 무려 185%의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 한국의 뷰티제품은 이전부터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기준으로 뷰티 카테고리에서 국내 판매자의 미국 직접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0.8%나 성장했습니다. 미국 시장의 전체 카테고리 판매액도 26.3% 성장해 높은 품질의 국내 제품들이 K컬쳐와 맞물려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정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인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해외 역직구 시장이 새로운 활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입고처럼 미국 아마존 FBA에 쉽게 입고하고 역직구 하는 방법

알리·테무가 더 싸다? 뜯어오면 속은 다르다
알리·테무에서 구매한 제품, 국내와 같을까요? SBS보도에 따르면 디자인이 같은 두 제품의 성능 차이를 실험한 결과, 성능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안전 인증 규제 미적용' 때문입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은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친 제품이고 중국 직구 제품은 이를 거치지 않은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안전인증을 위한 비용이 그대로 국내 유통 제품에 녹아있기 때문에 여기서 가격차이가 나는 것이죠.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상품과 비슷한 상품을 판매중인 판매자분들은 이런점을 고려하여 마케팅으로 풀이하면 좋겠습니다.


2. 지원·정책 이슈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 홈쇼핑·온라인 기획전·오프라인 판로지원·자사몰 구축·온라인쇼핑몰 통합관리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지원하며,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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