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1월의 이슈 - 지금배송과 초개인화 쇼핑을 시작하는 네이버
1.물류·이커머스 이슈
이커머스 업계 3Q 적자 속 매출 감소
이커머스 업계는 3분기 '티메프 사태'와 쿠팡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에도 반사효과를 얻지 못하고 매출 감소와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마켓, SSG닷컴, 11번가, 롯데온 모두 실적 악화를 겪었으며, 반면 쿠팡은 매출 32% 증가와 흑자 전환으로 1위 독주를 이어갔는데요. 업계는 시장 침체와 쿠팡 중심의 경쟁 구도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배송 서비스 세분화와 멤버십 혜택 강화 진행
네이버가 쿠팡 추격을 위해 배송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착보장' 배송을 세분화하고, CJ대한통운과 아르고 등 외부 물류업체와 협력해 빠른 배송 옵션을 확대한 것인데요. 여기에 넷플릭스와의 제휴로 멤버십 경쟁력을 높이고, AI 기반 초개인화 쇼핑 앱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등 쿠팡과 유사한 전략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개인화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시작
네이버는 AI 기반의 개인화 기능을 강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며, 기존 가격비교 서비스의 비중을 줄이고 커머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 쇼핑의 가격비교 노출이 줄어든 것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역직구 톱셀러 키워드는 미국 패션 뷰티
이베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역직구 톱셀러들은 주요 시장으로 미국을, 주력 카테고리로 패션·뷰티를 꼽았습니다. 해외판매를 시작한 이유로는 국내보다 전망이 좋아 보여서(54%)가 가장 많았으며, 2위는 해외판로 확장을 위해서(32%)를 꼽았는데요. 이베이는 강달러와 블랙프라이데이를 활용해 지금이 해외판매 확장에 적기라고 강조했습니다.
2.마케팅·지원 이슈
2025 K-비건 뷰티페어 참가 접수 오픈
코리아비건페어 2025가 내년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식물성 식품, 저당·저칼로리, 글루텐 프리 등 다양한 제품과 K-비건뷰티페어도 함께 선보일 예정으로, 최근 K뷰티와 비건 산업이 주목받는 만큼 관심 있는 판매자라면 한 번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C커머스가 마케팅 비용도 흔들었다
블프를 앞두고 테무와 쉬인 등 C커머스가 경쟁사 키워드를 공격적으로 입찰하며 검색 광고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최근 특정 검색 광고 키워드들의 CPC가 2년간 무려 16배나 폭등했다는데요. CPC가 상승하면 유료 검색 광고에 의존이 높은 소매업체는 비용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어려워 업계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